[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으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을 당장 멈추게 하지 않으면 국경을 폐쇄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엄포에 대해 멕시코 정부가 협박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반박했다.
마르펠로 에바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협박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멕시코)는 위대한 이웃”이라면서 “우리나라를 자신의 거처로 선택한 150만 명의 미국인들. 그들에게 우리는 또한 최상의 이웃이다”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가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불법 이민을 당장 멈추지 않으면 나는 다음 주 국경을 폐쇄하거나 국경에 커다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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