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자유한국당)이 30일 우리 군 수뇌부의 F-35A 인수식 불참을 두고 전략 무기 보유보다 군의 정신 무장이 더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록히드마틴사(社)의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는 F-35A가 공군에 인계돼 우리 군이 세계 8번째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이 된 아주 뜻 깊은 날이었다”며 “그런데 대한민국 군 수뇌부가 모조리 이 태극기를 단 F-35A 인수식에 불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군에 수십 년을 몸담아온 국방장관, 합참의장 등이 인수식의 의미와 중요성을 몰랐을 리 없다. 스텔스 전투기는 전략 무기”라며 “F-35A는 우리 군이 그렇게 기다려온 무기였다. 그런데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을 군 수뇌부가 아무도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위원장은 “군 내부에서조차 ‘북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이 나왔다고 하는데, 진짜 걱정은 적의 눈치를 보고 적 수장의 심기나 살피는 사람들이 지휘하는 군대가 과연 이 나라를 잘 지켜낼 수 있을지”라며 “전략 무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기를 운용하는 군의 정신 무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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