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핌]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허미정프로(30세·대방건설)가 날랐다. 기아 클래식의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10언더파, 62타를 기록 했다. 생애 두번째 기록이다.
3라운드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바로 허미정프로였다. 보기없이 버디만 10개, 11번홀부터 17번홀까지 연속 7개의 버디를 잡았다.
2009년에 LPGA 진출후 2014년 요꼬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과 2009년 프로 대뷔 첫해에 우승한 세이프 웨이 클래식의 우승으로 2차례의 LPGA 우승이 있다. 부진 했던 지난해의 모든것을 다 날려 버리는 느낌이였다.
허미정 프로가 코스레코드로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허미정.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허미정프로는 3라운드에서 퍼팅수 24개를 기록했다. 드라이버의 평균 거리는 265야드(242 미터)를 기록했다. 175cm의 키에서 만들어 지는 스윙은 부드러움과 리듬이 합해져서 골프의 예술을 보는 듯 했다.
이제 마지막 라운드만 남겨 놓고 있다. 3라운드 마친 현재 박인비프로가 14언더로 선두에 올랐다.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일본·20)가 오늘만 8언더를 몰아쳐서 2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박성현프로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티디파 수완나푸라(태국·27세)는 3위 자리를 지켜 마지막날 허미정프로와 한 조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기아 클래식이 열리는 아비애라 골프장의 날씨는 내일도 잔잔한 바람과 섭씨 17도 전후로 예상 되어서 3라운드 처럼 순위 변동을 줄수 있는 스코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5번째 우승자가 국내 선수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가운데 골프장을 찾은 교포분들의 응원과 함성이 눈에 띄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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