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한민국의 성공가치인 자유와 공화를 재정립하고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열어주기 위해 출범한 ‘플랫폼 자유와 공화’는 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플랫폼 자유와 공화는 지난해 8월 각계 전문가 30여명이 우리나라의 상황과 현실을 진단하고 성공국가 모델과 실패국가 모델을 연구하면서 모이기 시작했다. 매주 분야별 발제와 토론, 매월 한 차례의 워크샵, 그리고 한반도선진화재단 등 지식인 집단과의 연대와 협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외연이 확대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
공동의장으로 박인제 변호사, 주대환 죽산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추대됐다.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상임운영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발표될 가치선언과 창립선언문은 지난 6개월 동안 크고 작은 토론과 워크샵, 그리고 각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완성된 만큼 시대적 고민과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합리적 보수와 중도세력이 함께 추구할 가치로 자유공화주의를 내세웠다. 자유주의, 민주주의, 공화주의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온 가치이자 앞으로 계속 진화시켜나가야 할 가치임을 분명히 했다.
10개 강령으로 이루어진 가치선언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자유, 공화, 민주의 의미와 기본 성격을 정의했다. 개인의 자유에 기반한 공동체와 국가주의를 극복하는 열린 시장과 자율적 시민사회, 행복지향 국가, 체제통합을 전제로 하는 통일을 지향함을 명확히 하고 있다.
창립선언문에서 핵심의제로 발표된 △북핵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영 △경제와 노동 개혁 △정부와 공공부문 개혁 △교육개혁 △정치 정상화 등 5가지 분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대와 확산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5명의 전문가가 발제한 실천적 과제는 국민과 함께 구체적으로 행동해나갈 예정이다.
주대환, 박인제, 박형준 공동의장은 “나라가 처한 곤경과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의 복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모두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지혜와 힘을 모으면 길이 보이리라 확신한다”며 “누구든지 플랫폼에서 만나고, 대화하고, 자유로이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시민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신용한 상임운영위원장은 “분노와 적개심만으론 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이념과 진영, 세력을 뛰어넘는 지식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플랫폼 자유와 공화는 아카데미 운영, 국민브리핑, 전국 타운홀미팅, 유튜브 방송, 비전 콘서트, 북핵폐기 국제연대 운동 등을 전개해나간다. 자유와 공화라는 가치에 기초한 정치혁신, 세대교체 등 새로운 미래가 열릴 때까지 시민행동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