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수습기자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어떤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우리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위기 극복의 DNA'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구성원이 하나가 됐고,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며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소임을 다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 앞길을 스스로 개척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성근 대표이사 [사진=대우조선해양]

이 대표는 이어 "'초일류 기술로 시장의 판을 바꿔 나가고 이를 통해 지속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자'는 기치를 내걸고자 한다"며 △경영 정상화 달성 △기술 대우조선해양 재건 △인재경영 실천 △관리와 생산성 혁신의 네 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이 중 인재경영 실천의 목표와 관련해서는 "상생의 관점에서 노사관계를 바라보며 진실된 자세와 책임감으로 한 방향을 보고 함께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정성립 전 대표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4년 전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은 회사를 구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호 선장 역할을 다시 맡아 진두지휘해 오신 정성립 사장님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회사를 위해 애쓰신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대우조선해양 자존심 회복'이란 숙제를 기필코 완수할 것을 약속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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