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석달간 대대적인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1일 마약류 공급의 원천적 차단을 위해 오는 5월 24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단속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개화기, 수확기인 이날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4개월간 마약류 제조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 대마 밀경작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양귀비 재배사범 대부분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로 의약품이 부족한 시절 배앓이와 진통에 효과가 있는 화초로 사용된 것을 알고 재배하거나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경찰청] |
경찰은 농어촌 지역 주민 대상으로 위법행위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약류 투약자 중 치료·재활 의지 있는 투약자는 선처하고, 치료·재활의 기회를 우선으로 부여, 조속한 사회복귀를 지원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농촌지역 고령의 노인들이 몸에 좋다는 속설만 믿고 식용이나 상비약 사용으로 밀경하는 행위에 대해 홍보와 단속을 통해 근절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의 제보가 중요해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 조치할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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