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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하이지수 3100포인트선 회복, 2.58%↑

기사등록 : 2019-04-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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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170.36 (+79.60, +2.58%)                 
선전성분지수 10267.70 (+360.84, +3.64%)                   
창업판지수 1760.89 (+67.34, +3.98%)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경제지표 영향으로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의 대표지수인 상하이지수는 5거래일 만에 다시 31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1일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 오른 3170.3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4% 상승한 10267.7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 오른 1760.8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A주 주요지수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됐던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8~29일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8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백악관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진전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미국과 중국이 중요한 합의안을 논의했으며 무역협상의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양국 무역 대표단은 3일 워싱턴에서 9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간다. 이 협상이 ‘4월 말 협상 타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를 잠정 중단하는 등 대미 유화책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중국 재정부(財政部)는 추가관세 유예 연장 결정과 관련 “무역협상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당국이 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이날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1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50.8를 기록, 4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50) 및 전월치(49.9)를 크게 상회한 수치이자 최근 8개월래 최고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달 31일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이 발표한 중국 공식 3월 제조업 PMI는 50.5로, 전월(49.2) 대비 1.3포인트 올라 지난 7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차이신이 발표하는 PMI는 민영 중소기업을,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PMI는 대형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조사 및 집계한다.

업계는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조치 효과가 본격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궈타이쥔안증권(國泰君安證券)은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 제기 △PMI 경제지표 호조 △외자 유입확대 전망 등이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고 설명하며 “2차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21%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193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801억 5639억 위안을 기록했다. 두 시장의 거래대금 총액은 1조440억 위안에 달했다.

1일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중단했으며, 만기도래 물량도 없어 유동성 변동은 없었다.

1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1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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