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3호선 학여울역) 1, 2관에서 ‘제16회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문기술직, 사무직, 생산직을 비롯해 서비스직 등 장애인 구인을 원하는 약 300여 기업이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참여한다.
2004년 시작, 올해 16회째로 장애인과 사업체 간의 1대1 현장 매칭 서비스를 통해 취업을 적극적 지원하며 면접 사진촬영, 헤어컷·네일아트, 장애인 주거 법률 상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사진=서울시] |
박람회에 참여하는 장애인 편의를 위해 수화통역사를 포함한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행사장에 배치, 행사장 안내와 이력서 대행 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85개 업체가 참여해 28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취업 시장에서 외면 받던 여성장애인과 중증 장애인에게 알맞은 직종의 사업체가 참여, 여성 및 중증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대기업계열사를 모집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400여 명 이상의 장애인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의 인력수요 파악 및 매칭서비스를 최대한 활용, 박람회 이후에도 박람회 참여 시민과 구인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및 퇴사자 사례 관리도 철저히 진행하여 지속가능한 일자리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같은 날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3관에서는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애인의 날 기념 ‘2019 함께 서울, 누리축제’도 열린다.
거동이 불편해 행사 당일 박람회장에 방문할 수 없는 구직 장애인을 위해 온라인취업박람회도 함께 운영, 접수를 받는다.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장애인복지카드, 이력서, 자격증(소지자)을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황치영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과 기업간 구인·구직 만남의 장이 될 장애인취업박람회를 통해 기업은 우수한 장애인 인재를 채용하고 장애인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는 상생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