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지난달 31일 빛가람 공원텃밭 개장식을 갖고 텃밭 305구획을 시민에게 분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빛가람동 내 4개소에 조성된 공원텃밭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주도하며 시민의 건전한 여가 문화 향유는 물론, 주민 간 소통과 자녀들의 생태교육 공간으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공원텃밭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에게 126구획, 시민에게 179구획을 분양했다. 텃밭은 오는 12월10일까지 운영된다.
빛가람 공원텃밭 [사진=나주시] |
나주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연 개장식에서는 가족단위 도시농부 500여 명이 참석해 텃밭 자리배정에 이어 상추, 치커리 등 모종 나눔과 호미 등 소농기구를 지원받았다.
또 원활한 텃밭 농사를 위한 작물재배법 등 농업지식 전수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틸란드시아 화분 만들기 등 다채로운 교육·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빛가람동 주부 김모(31) 씨는 “벌써부터 우리 집 식탁에 올라올 싱싱한 야채들을 생각하니 설렌다”며 “무엇보다 자녀들과 텃밭에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강인규 시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도시농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텃밭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 개선과 시설 지원에 힘써가겠다”고 밝혔다.
빛가람 공원텃밭 등 도시농업 관련 문의는 나주시 기술지원과 도시농업팀 (☎339-7451~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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