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2일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 한국 측 대표 전문위원으로 한상일(64)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위촉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계획에 따라 정부는 2008년 한·아세안 11개국이 참여하는 정부 간 예술커뮤니티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를 창설하고 2009년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 한상일 지휘자 , ACC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CC ] |
국가별 정부위원 1인과 전문위원 1인으로 구성된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는 매년 논의를 통해 아시아전통음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으며,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 레퍼토리 개발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국내공연(2009, 2014), 아세안 정상회의 기념 캄보디아 프놈펜 공연(2012) 등 국내외 주요 국제행사에서 기념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 측 대표 전문위원 한상일 지휘자는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 공동위원장 역할과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예술 감독 역할을 수행하며, 아시아전통음악의 보존 및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한상일 전문위원의 위촉으로 ACC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국악발전 및 아시아전통음악 관련 콘텐츠 생산을 위해 더욱 활발한 교류·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문화부 초청 공연 및 국내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상일 전문위원은 “이번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 참여를 통해 우리 국악과 수많은 아시아의 전통음악인들과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식 ACC전당장 직무대리도 “한상일 전문위원 위촉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새로운 인력과 함께 아시아 전통음악의 다양한 콘텐츠 확산 및 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