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성관계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유명 연예인 김모씨(25)도 참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하고 김씨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종로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9.03.29 pangbin@newspim.com |
김씨는 정준영과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단체대화방 23개에 걸쳐 있는 참여자 16명 중 1명이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불법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참여자 16명 중 7명을 입건했다.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경찰은 정준영과 클럽 아레나 전 직원 김모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달 28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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