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3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청와대로 초대래 고언을 듣는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이 올 들어 강조해온 경제 행보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원로들의 조언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핵심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포용 경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시민사회단체 초청간담회에서 "소득주도성장은 단순히 최저임금을 높이자는 것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소득을 높이고 통신비라든지 교통비라든지 주거비라든지 여러 가지 필수 생계비를 낮추며 일자리까지 늘려주는 여기까지가 다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중소기업과 대기업·중견기업, 벤처기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이어갔다. 그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규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해 제안과 건의를 한 바도 있다.
경제계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수정 이견이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경제계 원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이룰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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