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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생태관광 활성화' 3개 기관 손 잡는다

기사등록 : 2019-04-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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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대전광역시·국립생태원 협약 체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대청호 오백리길' 등 대청호의 수변생태공간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3개 기관이 손을 잡는다.

한국수자원공사 4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대전광역시, 국립생태원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생태관광은 생태계가 우수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자산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으로 '자연환경보전법' 제2조에 따라 규정됐다.

대청호오백리길을 찾은 시민들이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이번 협약에는 대청호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활성화와 홍보, 생태분야 기술교류를 비롯해 이를 위한 3개 기관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담고 있다.

수자원공사와 대전광역시는 대청호 수변생태공간을 활용한 '대청호 오백리길'과 연계된 생태관광과 생태해설사 운영에 협력한다.

'대청호 오백리길'은 대청호 주변을 따라 마을과 하천을 연결해 대전시, 보은군, 옥천군, 청주시에 걸친 약 220㎞에 이르는 총 21구간의 수변생태문화 둘레길이다.

생태원은 전문 생태해설사와 지역문화 전문가로 활동할 주민을 교육하는 등 관광자원과 교육 과정 개발 지원을 맡는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부의 생태관광 활성화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생태관광을 전국의 댐과 호수로 넓힐 계획이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대청댐과 안동댐 등에서 생태관광 시범 과정을 운영했으며, 2017년부터는 생태교육과 지역문화 체험을 연계한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친환경치유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한 댐 수변공간 생태관광 활성화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두가 체감하는 물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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