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올해 1분기 베트남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외국인 투자유치를 강조했다.
베트남의소리(VOV) 방송과 베트남플러스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2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열린 월례 내각회의에서 국내외 여러 어려움에도 베트남이 1분기에 만족할만한 경제 성과를 거두었다고 언급하며,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강조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이날 베트남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79%로 추산되며, 거시경제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총리는 이어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3년래 최저치인 2.7%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웅우옌 쑤언 푹 총리는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베트남의 수출이 지속해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리는 "올해 1분기에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며 자국의 경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봤을 때 좋지만은 않다. 우리는 글로벌 성장 둔화 속에서도 국가의 성장을 보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전 세계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지만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이 베트남의 2019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6.8%, 6.6%로 내다봤다고 언급하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총리는 또 얼마 전 중국에서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상투자법(외국인투자법)이 제정됐다는 점을 근거로 베트남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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