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중국

[4/3 중국증시종합] 미중무역협상 타결 임박, 상하이지수 1년만 3200포인트 회복, 1.24%↑

기사등록 : 2019-04-03 17:2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상하이종합지수 3216.30 (+39.47, +1.24%)                 
선전성분지수 10340.51 (+80.15, +0.78%)                   
창업판지수 1768.18 (+14.02, +0.80%)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을 비롯, 외산게임 판호 발급 소식과 경제지표 호조에 힙입어 3일 중국 대표 지수 상하이지수가 지난해 5월 말 이후 근 1년 만에 3200포인트를 돌파했다.

3일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3216.3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10340.5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오른 1768.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합의가 타결에 근접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중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 “현재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한 미중 합의가 이뤄진 상태로 중국의 약속 이행 및 약속 이행의 지속 장치에 대한 합의를 남겨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업계 로비 단체 미 상공회의소의 마이론 브릴리언트 국제업무 부문 부대표 역시 취재진에 "우리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고 있다"며 "합의의 90%는 끝났다"고 소개했다.

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워싱턴 9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론이 나온 것도 중국 증시에 호재가 됐다.

FT는 이번 9차 무역협상에서 양국 협상단이 합의문 타결에 성공하면,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담판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일 이번주에 교착이 타개되지 않으면 양국 무역협상은 오는 6월 말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날 발표된 중국 3월 서비스업 경기 지표가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A주 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한층 가열됐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중국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4로 집계돼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1.1) 및 시장예상치(52.3)을 모두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최근 발표된 차이신 3월 제조업PMI(50.8)와 서비스 지수를 합산한 3월 종합PMI는 52.9로, 2018년 7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차이신 종합PMI는 50.7에 그쳤다.

또 중국 당국이 1년여 만에 외자 판호를 발급함에 따라 게임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판호는 일종의 게임 서비스 유통 허가권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局)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말 게임 판호 발급을 재개한 후 처음으로 외국 지식재산권 보유분 게임 30건에 대한 판호 발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스트에는 텐센트 넷이즈 자이언트 퍼펙트월드 등 중국 주요 게임사와 서양, 일본 게임이 다수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업계 1위 텐센트(Tencent, 騰訊, 00700.HK)는 전거래일 대비 3.28% 상승한 378.000위안에 3일 장을 마쳤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194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426억 4908억 위안을 기록했다. 두 시장의 거래대금 총액은 9334억 위안에 달했다.

3일 인민은행은 11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중단했다. 만기도래 물량도 없어 유동성 변동은 없었다.

3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3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