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뉴스핌] 박상연 기자 =청주대학교는 3일 오후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김진향 이사장은 이날 ‘개성공단과 한반도의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학생들이 받은 교육 속에서는 통일과 북한 문제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을 것"이라며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것이 상식이고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총체적 비정상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3일 청주대학교 보건의료과학대학 청암홀에서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주대] |
김 이사장은 이어 개성공단의 핵심가치에 대해 △상호존중, 화해협력, 공존공영, 평화번영의 장 △세계 최고 경쟁력, 한국미래 경제의 창 △군사적 긴장 완충장치, 안전장치 △다름, 차이 소통, 매일 평화⋅통일 사례축적 등 남과 북의 평화⋅경제⋅안보⋅미래통일의 상징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남과 북의 경제협력이 가속화되면 한국경제의 저성장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평화와 번영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이 언제 다시 개방될 것으로 생각되느냐’라는 질문에는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개성공단을 다시 열릴 것”이라고 답했다.
2019학년도 명사초청 특강은 ‘글로벌 시대의 창조와 도전’이란 제목으로, 우리나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의 강연을 통해 인생관과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김진향 이사장은 대구 영진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와 박사를 마치고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객원연구위원,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비서관,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 (재)여시재 선임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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