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에 대한 폭행이 늘고 있다. 작년 말 임세원 교수께서 진료현장에서 목숨을 잃으셨다. 안전하게 진료, 치료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한다. 고(故) 임세원 교수께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세번째)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9.04.04 dlsgur9757@newspim.com |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제7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우리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지만, 그 이면에서는 의료인과 환자의 안전이 허술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오늘 안건은 그런 현실의 반성에서 출발했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의료진은 안전하게 진료하고, 환자는 안심하고 치료받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며 “마음의 병을 지니신 분들도 차별 없이 치료받으시도록 지원을 늘리고 체계를 갖춰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도 병원 방문 수칙을 준수하는 등 성숙한 의료기관 이용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야겠다”면서 “정부는 이번 주 보건의 날에 고 임세원 교수께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고인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산림청,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산불 예방의 완벽 대처를 주문했다. 최근 부산 해운대, 포항 남부, 강원 영동에서 산불이 이어지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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