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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4월엔 아마존·구글·유니언퍼시픽 담으세요"

기사등록 : 2019-04-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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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선진국 중심의 주식 투자 관심이 중국·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르면 이달중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주식이 최선호로 꼽히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신한금융투자·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은 이달 미국 추천종목으로 아마존·구글·애플·비자·유니언퍼시픽·어도비 등을 꼽았다. 정보통신·제약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대부분 점하고 있다. 

미국주식 추천·관심종목 [자료=각사]

우선 KB증권은 지난달 29일 유망 종목에 아마존·구글·애플 등을 추가했다. 아마존은 오프라인 사업과 비디오 스트리밍 등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수리스트에 올렸다. 현재 홀푸드 마켓 외에 신규 식료품 매장을 준비하고 있어 사업 전망성을 평가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액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은 신규사업 확장을 통해 인터넷 매출 비중이 높다는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스트리밍 게이밍 서비스 '프로젝트 스트림'을 출시 예정이며, 새로운 자율주행차 공장을 설립 계획하고 있다.

애플 역시 신규 사업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Apple TV+'가 런칭 예정이며, 애플 아케이드(게임), 애플 신용카드, 오리지널 포스트(뉴스) 등 다양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것.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증시가 정책 이벤트와 펀더멘탈 확인 구간으로 조정 시 점진적 매수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과 구글·알렉시온을 추천했다.

알렉시온은 희귀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전문화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업체로, 최근 추가 종목이다. 신약 울토미리스의 적응증 확대 및 피하주사를 출시했고, 보유 현금 여력을 통해 확보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허가 모멘텀을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

NH투자증권도 정보 기술 업체를 다수 주목했다. 어도비의 경우 마켓팅 클라우드 분야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20%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된 가운데 최근 데이터 인텔리젼스 플랫폼을 출시해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파벳(구글)에 대해선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고객사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외형성장은 꾸준히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유니언퍼시픽·벤타스·비자를 새로 추천했다. 유니언퍼시픽은 북미 선로(42.119km)를 보유한 미국 최고 철도 기업이다. 견조한 실적 성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결제 산업에서 51% 점유율을 보유한 비자는 복합 결제 기술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승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선진국은 기로에 선 증시 향방을 정책 이벤트와 펀더멘탈(기초체력) 점검으로 확인하는 구간"이라며 "펀더멘탈 우려는 무역협상 불확실성, 중국과 IT 수요둔화, 마찰적 여파가 국가별 상호 맞물려 있고, 이를 풀기 위한 첫 단추는 무역협상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중 무역협상은 마지막 조율 단계로, 미중이 협상을 통해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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