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일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황씨를 체포해 이날 오후 3시경 경기남부청으로 압송했다.

경찰은 현재 황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황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 모두 반려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황씨는 지난 2015년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경찰의 봐주기 수사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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