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서울시가 유해성 미세먼지 대응전략으로 전남 완도군이 제공하는 해조류를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유해성 미세먼지 대응과 도농상생 방안을 협력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며 “도농상생의 모델도 되겠지만 해조류 소비촉진은 지역을 살리고 도시를 살리는 이중효과를 갖는다”고 말했다.
좌로부터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우철 완도군수가 공공급식으로 완도산 해조류 활용 지원약속을 하고있다.[기사=완도군] |
박원순 서울시장은 완도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친환경 공공급식 납품의 최적지라며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번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가 1대1로 연결해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어린이집 과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2019년 현재 서울시 13개 자치구에서 시행중에 있으며, 2022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교류를 통해 양 자치단체가 상생하고 나아가 국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함으로써 국가적 문제인 유해성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265개의 크고 작은 섬과 리아스식 해안, 갯벌,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있어 가장 깨끗한 바다를 유지하고 있으며 22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바다 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아울러 생리 활성 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이 완도 바다 전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다. 전복의 경우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아시아에서 최초, 세계에서는 4번째로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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