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근로자들에게 일하기 좋은 일터 환경을 제공키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2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 7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풀어주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기반시설에 대한 인프라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그간 기업 활동을 제약해온 노후시설 정비와 휴식공간 조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청] |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친환경산업단지 인근 근로자 휴식공간을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 산책로 조성을 필두로 환경개선 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또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내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팔복로의 노후공간을 재포장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0년부터는 △기린대로(금학천) 인도설치 △금학천 좌안도로 재포장 △팔복로 인도정비 △전주연탄 감수로 인도정비 △신복로 인도개설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을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일터로 만들기 위해 3억2500만원을 들여 총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도 전개한다.
시는 재정적 부담 등을 이유로 열악한 시설개선을 미루고 있는 중소기업의 환경개선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의 최대 6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노후화된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제1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매년 2억원 가량을 들여 낡은 생산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강병구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와 주변 공업지역 기반시설 정비는 환경개선의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화 된 공업지역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사람·자연·산업이 공존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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