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고진영이 첫 메이저 타이틀을 달성했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 우승상금 45만달러(약 5억1200만원)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은 지난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2년차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호수의 여왕' 주인공이 됐다.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번 시즌 페어웨이 적중률 82.86%와 드라이브 평균비거리 259.68 야드 퍼팅 수 1.70타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상금랭킹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 1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5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LPGA 투어 뱅크오브파운더스컵에서 1위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과 기아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3위에 올라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그는 공식인터뷰서 "이번 대회에 우승한 것이 나에게는 큰 영광이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경기에 잘 임해줬다. 박인비 유소연 박인비 선수들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54위' 이미향(26·볼빅)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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