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경상수지가 5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서 경상수지는 전년동월비 25.3% 증가한 2조6768억엔(약 27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을 배경으로 원유 등의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무역수지는 4892억엔의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전년동월에 비해 약 2.4배나 늘어났다. 원유와 석유제품 등의 수입액이 감소한 데다, 중국의 ‘춘제(春節)’ 이후 기업 활동이 재개되면서 대중 수출이 늘어난 것이 무역수지 흑자로 이어졌다.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이나 이자수입 등 1차 소득수지도 전년동월비 3.2% 증가한 2조145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나아가 여행수지도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2274억엔의 흑자를 기록, 2월로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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