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의 마약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을 소환 조사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황 씨와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A씨 등 2명이 경찰조사를 받게 된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진=뉴스핌DB] |
이들은 지난 2015년 5월쯤 황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황씨가 혐의를 일부 시인하고, 과거 경찰의 소환에 여러차례 불응해 도주우려가 있다며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도 같은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법 연선주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6일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 씨는 당초 2015년 11월에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나 경찰은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경찰에 함께 붙잡힌 지인은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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