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8일 뉴스핌이 단독 보도한 ‘정준영 카톡방사건 모방범죄, 경기지역 고교로 확산’ 기사와 관련해 해당 사실을 지역교육지원청에 통보하고 사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판단해 해당지역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현재 스쿨폴리스(학교전담 경찰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학생은 스쿨폴리스가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해당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징계 및 처벌 절차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사안이 학교자제조사의 결과에 따라 심각한 사이버폭력으로 규정될 경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안은 지난 6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경기지역 5개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들이 'M**강**' 단톡방에 같은 학교 여자 학생들의 프로필사진을 캡처해 올린 뒤 성희롱했다며 범죄 방지를 위해 리트윗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경기도 동탄·망포·오산 지역에 있는 A고, B고, C고, D고, E고에 재학중인 1학년 남학생들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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