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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구룡공원 '일부 매입-민간공원' 개발 추진

기사등록 : 2019-04-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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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인 매봉공원은 민간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구룡공원은 일부 매입 및 일부 민간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9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7월 도래하는 도시공원 해결 방안에 대해 민·관거버넌스가 단일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복수의 안을 제시한 방안의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9일 언론브리핑하는 한범덕 청주시장[사진=청주시]

한 시장은 "매봉공원은 지난해 5월 사업시행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교통영향평가가 진행중인 상황으로 거버넌스가 제시한 사업시행자의 동의를 전제로 한 협약 파기 또는 변경없이는 거버넌스가 제시한 안을 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버넌스 의견을 사업자에게 제안하고, 이에 동의할 경우 비공원시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룡공원의 경우는 거버넌스가 제시한 6개 안을 검토한 결과 생태·환경 중요지역을 일부 매입하고, 나머지는 민간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나머지 5개 안을 예산부족과 사유재산권 침해 및 위헌논란, 행정절차 이행 부족 등으로 실행이 불가능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 시장은 "구체적으로 매입할 토지의 규모와 위치를 빠른시일내 검토해 토지매입에 나서는 한편 4월중 민간개발을 공모해 6월 사업자 선정후 일몰도래 전인 내년 6월까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시 전체 일몰대상 공원의 토지매입 비용이 1조8천억원 가량 소요되는 만큼 재정상 어려움으로 전체 공원을 매입할 수 없었다"며 "비공원시설을 줄여 녹지가 최대한 확보될 수 있는 방향으로 민간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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