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징둥팡(京東方,BOE)이 올해 5000만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
중국 매체 매일경제(每日經濟)에 따르면, 징둥팡의 장위(張宇) 부총재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율이 70%에 도달했고, 청두(成都), 멘양(綿陽) 두 곳의 디스플레이 제조라인이 올해 안에 가동이 시작된다”며 “올해 목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5000만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징둥팡의 스마트폰 용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은 이미 양산에 돌입해서 공급에 들어갔다.
징둥팡의 제품은 주요 협력사인 화웨이가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트(Mate)20 Pro에 탑재됐다. 또 지난 11일 발표된 화웨이의 신모델 'P30 pro'에도 징둥팡의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다.
업계 전반의 디스플레이 기술력 제고로 폴더블 폰의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장위(張宇) 징둥팡 부총재는 “OLED 기술 발전 및 제품 수율 제고와 더불어 핵심소재 원가 하락으로 인해 폴더블 폰의 한대 가격은 오는 2021년이면 지금의 절반 수준인 1만 위안 선으로 떨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컨설팅업체 췬즈즈쉰(群智咨詢)은 “올해 폴더블 폰의 글로벌 판매량은 90만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폴더블 폰의 대규모 공급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 “으로 전망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Mate X)를 발표했다. 가격은 1만 7500위안(약 29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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