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북미 간 인도적 교류협력,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통일부가 중심이 돼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리가 더 크게 전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많은 성과와 진전이 있었다. 특히 1년 동안 3번의 남북저앙회담과 2번의 북미정상회담은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하노이 회담 이후 약간 소강상태에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한반도 비핵화 평화에 대한 과제를 더욱 명확히 인식하고 의지를 가져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 yooksa@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그런 면에서 김연철 신임장관은 누구보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많은 실천적인 노력 해왔고 역량을 가진 장관 적임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등 과거 실행되다 중단된 것들을 빨리 진전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북) 제재와 관계 없는 인도주의적 교류 협력과 같은 분야도 찾아 해내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남북관계 역사와 현재 한반도가 처한 현실로 보더라도 남북·한미·북미 등 3개 양자관계가 선순환할 때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며 “균형있게 3개 양자관계를 긍정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은 또 “대북정책을 더 넓히려면 국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국회를) 적극 찾아 상의, 협의하고 어려운 문제는 같이 해법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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