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각 지역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조치하고 조치 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민관합동 수출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수출활력촉진단’ 및 ‘수출활력상황실’ 활동 현황을 보고했다.
회의에 앞서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이 함께 구성한 수출활력촉진단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15개 도시의 수출현장을 직접 찾았다. 수출업체 총 1994개사가 참석해 수출애로를 접수했다.
맞춤형 상담회로 1132건의 상담을 접수한 결과 마케팅·수출서비스(37.8%), 금융·보증(33.9%), 바우처·지사화(12.2%) 순으로 상담이 집중됐다.
수출업계 간담회로는 265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간담회에서 이중 181건은 현장해결했고 17건은 검토 후 조치완료했다는 게 무역협회의 설명이다. 조치가 필요한 62건은 추후 검토될 예정이다. 금융애로의 경우 개별 심사를 진행하고 이밖의 경우 개선과제를 도출해 정부 및 유관기관에 건의할 방침이다.
수출애로 조치결과 [표=한국무역협회] |
금융애로로는 △연구개발(R&D) 자금, 시제품생산자금, 신시장진출자금 등 수출 준비단계의 금융 지원 요청 △P-bond(이행보증), AP-bond(선지급보증), RG(선수금환급보증) 등 수출 이행에 필요한 보증제도 애로 제기 △조선기자재, 플랜트 등 취약업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요청 등이 있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금융 관련 애로 중 신기술 개발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시설자금 지원 요청(자동차부품, 2차전지 등)이 많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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