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고객 만족을 위해선 경쟁 선사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배재훈 현대상선 신임 대표이사(사장). [사진=현대상선]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최근 현장 임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장의 재량권을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방법과 사고를 바꾸지 않고서는 결코 변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0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취임한 배 사장은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취임 일주일 만인 지난 3일엔 신임 박진기 컨테이너사업총괄 부사장과 윤상건 항만물류사업본부장과 함께 부산에 위치한 현대부산신항만(HPNT)과 부산지사를 찾았다. 이어 9일에는 광양사무소에 방문했다.

두 곳에서 배 사장은 선박 및 터미널 등 시설물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대상선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경쟁사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하며 향후 회사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계획을 제시했다.

배 사장은 현장 방문 외에도 본사 임직원들과 본부·실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내부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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