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 노사의 2019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타결됐다. 3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
LG전자 노사는 지난달 21일 2019년 임단협을 타결했다. 조성진 부회장과 배상호 노조위원장. [사진=LG전자 노동조합] |
11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노사는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9년도 임단협'을 타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조성진 부회장과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송대현 H&A사업본부장, 권봉석 HE·MC사업본부장 등 LG전자 경영진과 배상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타결로 LG전자는 1990년 이후 올해까지 30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LG전자 노사는 임금협상으로 기능직 임금을 전년 대비 4.3% 인상하기로 했다. 사무직은 개인 성과에 따라 다르지만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된다.
단체협약을 통해서는 임금피크제 적용 시기를 기존 만 56세에서 만 58세로 상향 조정했다. 만 58세 근로자들부터는 매년 급여를 10%씩 줄인다. 정년을 연장하면서 장기 근속자들의 역량을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교섭 3일 만에 무리 없이 타결됐다"며 "이로써 30년 무분규 타결을 이루게 됐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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