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의 첫 사업으로 추진된 1-1공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62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문과 수로를 설치해 해수교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로써 일정 수준 이상의 수질과 치수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또한 주변 수변공간에는 친수(親水) 시설을 설치해 송도를 '동양의 베네치아'로 만든다는 게 발주처의 구상이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계획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워터프런트 1-1공구 사업은 총 공사비 446억원(대우건설분 227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남1수문과 남측연결수로를 시공하면서 보도교 2개, 주변 친수시설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특히 이 구간에 테마데크를 이용한 물놀이 공간과 송도의 일몰 감상을 위한 잔디스탠드를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워터프런트 전체 사업의 중요한 방향인 친수 활동시설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송도국제신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완벽한 시공으로 추가 공사 수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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