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지난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진보단체 소속 회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검찰이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A씨의 구속영장을 지난 13일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반민특위 발언 관련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04.12 kilroy023@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진보단체 회원 22명은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4층에 있는 나 원내대표의 의원실을 점거해 나 원내대표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아들 특혜채용 의혹 황교안 면담을 요청한다”,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세월호 진실 은폐주범 황교안은 사퇴하라”, “강원도 산불진압 방해 나경원 면담 요청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나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 방호원에들에 의해 나 원내대표 사무실에서 끌려나온 이후에도 의원회관 건물 밖에 모여 경찰과 대치, 지속 시위를 벌이다가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 21명은 모두 석방됐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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