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됐다는 보도에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15일 코스피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420원, 25.36% 오른 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 그리고 금호산업은 각각 17.48%, 18.82%, 24.46% 상승 중이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결국 매각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 측 KDB산업은행은 이날 자구계획 수정안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매각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9일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채권단에 5000억원 지원을 요청하는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다음 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구계획이 미흡하다면서 수용을 거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지분율 44.17%), 아시아나IDT(76.22%) 아시아나개발(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같은 날 오후 6시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