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BNPP 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이 지난해 10월25일 출시 이후 6개월여만에 설정액 1000억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설정 후 글로벌시장의 높은 변동성 장세에서도 다양한 전략을 통해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환오픈형 종A1클래스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 6.22% ▲연초이후 6.52% ▲설정이후 8.21%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는 환헤지형, 환오픈형과 미국달러형으로 가입 가능하다.
글로벌 채권과 통화 포지션을 활용한 헤지펀드 스타일의 채권 펀드인 '신한BNPP H2O 글로벌본드펀드'는 글로벌 채권 펀드 전문 운용사인 H2O자산운용이 운용하는 'H2O Multi Aggregate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국내에서는 첫번째 공모펀드다. H2O자산운용은 프랑스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나틱시스자산운용의 자회사다.
이 펀드는 선진국 국채, 회사채, 이머징 국채, 유동화증권 등 다양한 채권 관련 자산과 이들 자산의 대상 통화를 비롯한 글로벌 통화에 투자한다. 글로벌 국가들의 통화정책, 펀더멘탈을 분석해 각 국가의 채권과 통화의 상대가치 분석을 통한 매수/매도 전략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시장 방향성도 병행하고 있다. 공모 펀드 성격에 맞게 안정적인 수익 실현과 리스크 통제를 위해 변동성을 연간 3~6% 수준으로 운용한다. 월간운용보고서에 주요 투자전략별 포지션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운용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채권운용팀 탁하진 팀장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 초과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 기존 해외채권형 펀드와 차별성이 있다"며 "작년 미국이 4회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유럽이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유지하였을 때도 이 펀드는 채권과 통화 자산군을 이용해 비교지수인 글로벌채권형 달러헤지 지수대비 +6.5%p의 높은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윤일성 리테일영업본부장은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헤지펀드 스타일의 글로벌채권형펀드에 대해 투자들에게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상품 소개자료를 제공, 일선 영업점을 찾아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여 영업직원 및 고객과의 소통을 높였던 점과 펀드 설정 이후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지속한 것이 설정액 증가에 큰 기여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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