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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대책위 "청주시, 도시공원 지키는 결단 내려야"

기사등록 : 2019-04-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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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15일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해 청주시장이 도시공원을 지키려는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9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제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민간공원 개발을 추진하겠다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이는 민관거버넌스의 도시공원 보전 요구를 묵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북시민대책위는 1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공원에 대한 보존대책을 촉구했다.[사진=박상연 기자]

이어 "시는 초미세먼지 40.9%의 저감효과가 있는 도시공원마저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당혹스럽다"며 "이는 전국의 지자체장들이 행정력과 재정을 투입해 도시공원을 지키려는 모습과 대조적인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시민들은 도시공원 전체를 매입하는 데 필요한 1조8000억원을 일시에 마련하라는 것이 요구가 아니다"며 "구룡공원도 단계적으로 비용(300억원 정도)을 마련해 개발압력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매입계획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원, 대전, 수원, 전북 등 다른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자연공원구역 제도 역시 사용이 가능하고, 청주시도 이미 우암산과 부모산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했다"며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아파트 건설이 아닌 도시공원을 지키는 결정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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