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국과 일본이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을 위해 계속해서 고위급 대화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는 물론 환경 대책 등 글로벌 과제에서도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15일 NHK 등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한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와 같은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일본은 모두 세계의 주요 경제대국이며 양국의 경제 협력은 양국의 이익뿐만 아니라 세계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확보하는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노 외상은 “중일 관계는 여러 어려운 문제도 안고 있지만 이를 잘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양국 간의 문제뿐 아니라 글로벌 과제에서도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후 고노 외상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회담을 갖고, 6월 말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실현되면 시 주석의 첫 번째 방일이 된다.

1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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