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한일관계가 좋았을 때 우리 경제가 좋았다"며 냉각된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15일 열린 한일관계 진단 전문가 긴급좌담회에서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전경련] |
허 회장은 15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일관계 진단 전문가 긴급좌담회'에서 "우리 한국 선대 기업들은 한일관계를 중요시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한일관계는, 많은 갈등 속에서도 늘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왔다"며 "한국 정치지도자 납치문제로 악화된 한일관계를 풀고 일본경제단체연합(경단련)과 함께 '한일 재계회의'도 개최했다"며 설명했다.
또한 "이때부터 일본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속도를 내면서 기술제휴가 본격화됐고, 일본 390여사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약 8만2000여개 일자리를 제공했다"면서 "제3국에서 한일 기업의 인프라 개발프로젝트만 2008년 이후 100건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양국의 우호적 관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만큼 전경련이 앞서 관계 회복을 위한 비즈니즈와 인적 교류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오는 11월 도쿄 한일재계회의를 비롯해 일본 정재계 지도자들과 긴밀히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이번 좌담회를 계기로 양국의 갈등 해소를 위한 국민여론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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