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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 등급전망 상향…계열사 지원능력 인정

기사등록 : 2019-04-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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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최대주주 LF 사업경쟁력 우수"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가 15일 코람코자산신탁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높였다.

나신평은 등급전망 상향 근거로 △리츠(REITs) 시장지위 우수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유지 △양호한 재무 레버리지 △LF계열로부터 비경상적 지원 수혜 가능성 등을 꼽았다. 다만 부동산경기 하강으로 인한 차입형토지신탁 사업분양률 및 자산건전성 저하 추세는 위험 요인으로 분석했다.

코람코자산신탁 주요 재무지표 [자료=나이스신용평가]

LF는 3월22일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 지분 50.7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나신평은 계열 주력사인 LF가 브랜드 및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람코에 대한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나신평 실장은 "코람코는 오피스 리테일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분야에서 과점적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다각화된 수익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실장은 "자금소요 확대로 부채비율이 상승 중이나, 현금회수 능력을 감안하면 자본적정성은 양호하다. 우수한 유동성 대응능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람코의 당기순이익은 2017년 말 428억원에서 2018년 말 371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1170억원에서 2353억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은 89.2%에서 118.5%로 높아졌다.

나신평은 코람코의 투자자산 위험도가 상승하고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8년 하반기 중 일부 사업장 부실화로 코람코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2%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나신평은 향후 코람코 모니터링 요인으로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수익구조 다각화, 부외 리스크 대응능력, 조달구조 안정화 등을 꼽았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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