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연극협회(회장 지춘성)와 (사)한국소극장협회(이사장 임정혁), 혜화경찰서(서장 김원태)가 불법 호객 행위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학로 불법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 [사진=서울연극협회]

지난 12일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 불법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에는 서울연극협회 지춘성 회장을 비롯한 연극인 20여 명과 혜화경찰서가 함께 했다.

불법 호객행위는 공연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범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공연장이 밀집한 대학로에서는 불법 호객행위가 끊임없이 발생해 시민의 공연 관람 선택권을 왜곡시켜온 바 있다.

서울연극협회, (사)한국소극장협회, 혜화경찰서는 시민으로부터 눈총을 받는 무질서한 호객행위 근절을 위해 혜화역 2번과 4번 출구, 대학로예술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안내서를 배부하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학로 불법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 [사진=서울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지춘성 회장은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학로 주변 건전한 공연문화가 확립되길 희망한다. 170여 개 소극장이 밀집해 있는 대학로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유일한 문화지구다. 서울연극협회는 대학로를 관광자원으로써 보호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사명을 가지고 앞으로도 조화로운 공연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불법 호객행위 근절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건건한 공연문화 확립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호객행위가 더욱 활발해지는 주말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오는 27일 개막하는 서울연극제 기간 동안에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