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상하이 자동차(上海汽車)가 세계 최초로 5G 기반 컨셉트 카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5G 통신 기반의 상하이자동차 컨셉트카[사진=바이두] |
아이메이왕(艾媒網)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는 지난 15일 제 3회 자동차혁신자대회(汽車創行者大會)에서 5G 지능형 네트워크를 활용한 ‘Vision-I’란 명칭의 커넥티드 카를 발표했다.
상하이자동차측은 이 컨셉트 카를 ‘SPV’(Smart Proactive Vehicle)’로 정의내렸다. 즉 자동차가 네트워크와 연계해 탑승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주동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일컫는다.
차량 내부 장치 곳곳에 이러한 개발진의 의도가 반영됐다.
예컨대 이 모델은 지능형 시스템인 ‘스카이 비전’(SKY VISION)을 탑재, 탑승자들이 모든 좌석에서 운행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또 차량은 탑승자들의 평소 습관, 니즈를 반영해 맞춤형 문화 컨텐츠,건강 정보 등을 제공한다.
차량 내부[사진=바이두] |
이 컨셉트 카의 실제 양산 모델에는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될 계획이다.
천즈신(陳誌鑫) 상하이 자동차 총재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최초의 5G 기반의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며 “특히 5G 관련 기술을 통해 고속도로 정체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5G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량의 안정성은 통신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른 5G 네트워크 통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시스템,차량,운전자 간 정보 교환 소요시간이 1 밀리 초(ms, 1000분의 1초)로 축소되면서 운행 안정성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하이자동차는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화웨이(華為) 업체와 공동으로 당국이 추진하는 중국 최초의 ‘5G 자율주행 시범구(5G智能網聯汽車示範區)’ 조성 사업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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