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순정우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유가족과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억식'이 열렸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유가족과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시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단원고 학생 및 교사를 추모하고,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기억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 앞서 참석객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순정우 기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공동 주관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는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부총리와 장훈 4·16 가족협의회 위원장,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각 정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윤화섭 안산시장,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날 식순 진행에 따라 유 부총리와 문성혁 해수부장관, 장훈 위원장, 이재명 지사, 이재정 교육감 순으로 추모사 낭독이 있었다.

이재명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그저 슬픔을 나누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라며 "완전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고 온전한 추모가, 책임자들에 대한 확실한 처벌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며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135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자신 있게 답 할 수 있도록 매순간 더 치열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