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17일 광주광역시, 전주시, 화성시, 서울 마포구·광진구 등 5개 지역을 1차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립 지역으로 선정·발표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국가(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세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정의 보육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자료=고용노동부] |
국공립어린이집은 저소득·장애인 가정의 자녀를 우선 입소시키고, 직장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을 설치한 회사 노동자의 자녀를 우선 입소시켜 중소기업·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정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선정은 노사 관계자, 보육 전문가, 건축 전문가, 고용부 및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심사위원들의 서면심사, 현장심사, 최종심의 과정을 거친다.
2019년 선정 예정인 10개소 중 1차 선점 심사 결과 5개 지역이 선정됐다. 나머지 5개 지역은 이달 22~30일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사업예산 280억원을 편성했다. 사업비는 국가(고용보험기금)와 자치단체가 각각 80%, 20%를 분담한다.
한편, 이번 1차 공모 선정 결과는 근로복지공단과 고용부 누리집에 게시된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일반 직장어린이집 및 국공립 어린이집 서비스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소기업·맞벌이 노동자 가정에게 좋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사업이 추진됐다"면서 "건립비의 80%가 국고로 지원되고, 추진 가능성 여부에 대한 사전 상담(컨설팅)도 제공되고 있는 만큼 많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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