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1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중소기업 협력 MOU(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경제교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양국간 중소기업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2건의 MOU를 체결한다.
중기부와 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부는 오는 19일 '중소기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다. 양국은 중소기업 비즈니스 환경, 산학연 협력 경험 등 정보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지원 전문가를 교류하는 한편, 기업간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증진하기로 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2일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공사와 '한-카자흐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양 기관은 양국간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카자흐스탄 현지 기술교류센터(KKTEC) 개소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제교류행사가 열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화장품·섬유·철강·기계 분야의 중소기업 12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지난 1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현지 바이어 등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18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이동해 우즈벡 기업들과의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오는 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기술교류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무선통신·공항 장비·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등 한국기업 8개사와 카자흐스탄 80개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진수웅 중소벤처기업부 국제협력담당관은 "신북방지역은 인구 2억 9000만명, GDP 2조 9000억달러의 미개척 거대시장으로, 석유·가스 등 풍부한 자원과 시장규모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조업·첨단산업 등 산업다각화도 진행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진 담당관은 "현지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와 우리기업의 높은 기술수준을 바탕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신북방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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