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자회사 단위의 퇴직연금 사업 체계를 그룹 전체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6월 출범 예정인 신한금융의 퇴직연금 매트릭스는 그룹사별로 추진중인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사업전략 및 자본, 인력 등 그룹 자원의 활용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룹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니즈 발견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고객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단기·중기·장기 등 기간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그룹 투자금융(GIB)사업부문 및 신한BNPP자산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등 자회사들과 협업해 부동산, 인프라, 사회간접자본(SOC)펀드 등 퇴직연금 전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특별 지시로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수수료 합리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한다. 퇴직연금은 입사 후부터 퇴직 시까지 20~30년간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수수료가 중요한 상품 경쟁력의 한 요소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그룹 통합 비대면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에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인 '스마트연금마당'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 전 그룹사의 퇴직연금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하고, 상품 및 포트폴리오 변경 등 퇴직연금 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그룹 퇴직연금 사업체계 전면 개편을 통해 신한금융에 퇴직연금을 믿고 맡긴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퇴직연금의 수익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표=신한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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