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동산 시장 안정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과 관련 성중기 자유한국당 의원(강남1)의 시정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진행된 제로페이 활성화와 노동정책 협력을 위한 ‘서울특별시·한국공인노무사회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4.16 alwaysame@newspim.com |
성 의원은 이날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문제가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강조하지만 오히려 강남 역차별이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이어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주차난이 심각하고 녹물이 나오는 등 주거환경이 심각한데 이번 여름에는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민생을 체험해볼 생각은 없는가"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 시장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한양아파트에서 10년이나 살았기 때문에 눈에 선하다"며 "열 손가락 중에 안 아픈 손가락은 없다. 일부러 압구정 일대 노후 아파트를 그대로 둔다든가 늦춰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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