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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경영고문 채용 몰랐다"

기사등록 : 2019-04-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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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부문장이 한 일"
'회장권한' 경영고문운용지침엔 '모르쇠' 일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정치권과 고위 군·경·공무원 출신 인사를 채용해 정·관계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KT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2019.04.17 yooksa@newspim.com

황 회장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KT '아현화재' 관련 청문회에서 " "경영 고문에 대해선 부문장이 다 결정한다"고 말했다.

17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T 아현화재' 관련 청문회에서 "경영고문에 대해선 네트워크 부문장이 결정한다"면서 "문건에 대해선 기사를 보고 알았고, 관여한 바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영 고문 운영 지침이라는 것을 보면 모든 조항마다 회장이 다 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14명을 위촉해서 나간 돈을 따져보니 20억원 정도가 된다"고 따져물었다.

이에 황 회장은 "경영 고문은 회사에 도움이 된다면 각 부문장이 위촉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관도 부문장 책임 하에 만들어 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희 의원은 최근 KT가 2014년 황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 퇴역장성 등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자문료 명목으로 총 20억원을 지급했다고 폭로한바 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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