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8개 주요공항에 설치된 205대의 항공권 무인발권기(셀프체크인)의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글로벌 기업의 독점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탑승수속 자동화 시설을 국토교통부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에 따라 국산화한 첫 사례다.
공항공사가 개발한 무인발권기 [사진=공항공사] |
공항공사가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국산 무인발권기는 국제표준(IATA CUSS Standard)과 GS(Good Software) 인증을 취득하면서 공신력 있는 품질으로 인증 받았다.
기존 외산 장비에 비해 도입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면서 국내 중소기업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적재산권까지 확보해 향후 해외공항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전국공항의 무인발권기의 사용 여객은 853만명으로 전년 이용객(558만명) 대비 53% 상승했다. 국내선에 활용되고 있는 생체정보 활용 신분확인 시스템과 연계한 안전하고 빠른 탑승수속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손창완 공항공사 사장은 "국산 무인발권기는 외산 대비 저렴한 비용과 개선된 성능으로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공항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공기 이용의 보편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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