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진주에 있는 아파트 방화 및 흉기 난동 범죄를 미리 막을 수 없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증오 범죄로 보이는 범행으로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범인은 오래 전부터 이상행동을 보였고 그런 불행을 막을 기회도 여러차례 있었다"며 "경찰은 그런 참사를 미리 막을 수는 없었는가 등 돌이켜 보아야 할 많은 과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또 봄 여행 주간을 맞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달 27일부터 5월12일까지 보름 동안은 봄 여행 주간"이라며 "나들이가 늘면 사고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총리는 "대형버스나 선박 등 교통안전은 물론 숙박시설과 놀이시설 등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미리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18 leehs@newspim.com |
이낙연 총리는 또 국민들에게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일대와 조선업 및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직격탄 지역을 많이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낙연 총리는 "큰 산불이 났던 강원도 동해안에도 관광이 회복되고 있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주말 그 지역의 숙박은 전년의 70% 수준을 회복했고 강릉과 양양 요금소의 교통량은 90% 정도에 이르렀다"며 "고통을 겪는 곳을 찾아 힘이 돼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주말에도 더 많은 분들이 동해안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총리는 "요즘 조선 수주가 회복되지만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아직도 어렵다"며 "거제와 통영, 울산, 군산, 목포, 해남 등에도 많이 가셔서 도움이 돼드리면 고맙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관광 산업 육성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관광은 내수를 진작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모든 관계부처는 관광혁신전략 세부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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