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서울 송파구에 5120그루의 나무를 심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송파구 장지역 인근에서 환경부, 송파구, 롯데마트, 재단법인 녹색미래 등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어울림푸르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일 광적면 비암리 산 17-1 일원 임야 1ha에 2000여 그루의 자작나무를 식재했다.[사진=양주시자원봉사센터] |
이번 나무심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되는 기후변화주간에 맞춰 진행되는 행사로 국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장려한다.
행사에는 서울시민 800여명이 참가해 송파구 장지역 인근 지역 4195㎡ 부지에 전나무·복자기·이팝나무 등 교목류 및 관목류 총 5120그루를 심는다.
또한 주말을 맞은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수리부엉이 등의 야생조류를 방사한다. 나무에 가족들의 사연 달기, 그린카드 홍보 등을 진행하며, 참여 가족 중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어울림푸르림 나무심기 행사는 지난 2014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롯데마트가 2014년 체결한 '탄소상쇄 조림사업 업무협약'의 하나로 6년째 이어지는 대표적인 국민 참여형 사업이다.
지난 6년간 이 사업을 통해 총 2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 탄소상쇄 숲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1억원으로, 롯데마트에서 친환경제품 판매액 중 일부를 친환경소비 환경 후원금으로 기부한 것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해 국민과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서 어울림푸르림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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